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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IT 솔루션 기업 굿모닝아이텍
회사소식
이주찬 대표 “18년간 지속 성장···올해 매출 1100~1200억원 무난”
언론보도
2022-09-01
굿모닝아이텍 지난달 2일 창립 18주년…자체 소유 공간 마련하고 상장도 계획
“제품은 누구한테나 살 수 있습니다. 기술력 만큼은 우리가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IT 인프라·솔루션 전문기업 굿모닝아이텍이 지난달 2일 창립 18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2004년 8월 2일 설립됐다. 이주찬 설립자 겸 대표는 “지난 18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한 적이 없다”며 “작년에 매출 1000억대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8년을 회고한 그는 “짧지도 길지도 않았다. 좋은 일만 생각하면 금방인데 아득하기도 하다”며 미소지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 경영에 대한 부담감도 숨기지 않고 털어놨다. “곧 20주년이 될텐데 회사 대표로 무거운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대학(충북대 82학번)에서 전자통계를 전공했다. 그는 어느 언론 매체에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사업가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 생활을 현금자동입출금기기(ATM)로 유명한 청호에서 한 그는 펜타와 아이티플러스를 거쳐 굿모닝아이텍을 설립했다.
굿모닝아이텍 주력 비즈니스는 외산 솔루션 유통 및 공급(딜리버리)이다. 이 쪽 업계에서는 딜리버리라고 부른다. VM웨어 제품을 중심으로 현재 25종 외산 솔루션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국산 솔루션 4종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대를 넘었다.
올해도 상승세다. 1100억~1200억원은 무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업(業)의 특성상 영업이익은 크지 않다. 상장을 고려, 앞으로 이익에 더 신경 쓸 예정이다. ‘전국구’로의 확장 발걸음도 지속하고 있다. 조만간 진주 사무소를 새로 오픈한다. 굿모닝아이텍 외에 보안전문 기업 ‘조인어스비즈(Joinuubiz)’와 ‘디지털아이텍(DIGITAL ITECH)’ ‘디지털비즈니스(Ditgial Business)’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굿모닝아이텍은 설립 20년이 되는 오는 2024년 처음으로 자체 소유 공간을 마련, 본사 건물을 현재 서울 상암에서 고양시 소재 향동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설립자 겸 대표가 서울 상암 본사에서 회사 비전을 설명하며 활짝 웃고 있다.
-회사 이름이 재미있고 독특하다. 굿모닝아이텍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됐나?
“외국인들도 다들 회사 이름이 좋다고 한다(웃음). 처음 이름을 지을 때 10개 정도를 놓고 고민했다. 기본적으로 밝은 이름으로 하고 싶었다. 즐거운 IT, 행복한 IT 등이 거론됐다. 원래는 굿모닝IT로 지으려고 했는데 이 이름으로는 등록이 안된다고 했다. 둘 다 보통명사여서 그렇다고 하더라. 등록해주는 분이 대신 굿모닝아이텍을 제안했고, 이 이름이 사명이 됐다. ‘텍’으로 끝나니 무게중심이 맞고 더 안정적이라 굿모닝아이텍으로 잘 지은 것 같다. 우리가 글로벌 비즈니스가 많다. 굿모닝이라는 이름이 글로벌로도 단어가 쉽고 긍정적이여서 외국인들 반응도 좋다. 우리 회사는 업계 최고의 멀티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및 정보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객사가 600곳이 넘는다.”
-창립 18주년 기념식에 직원들에 한 메시지는?
“늘 그랬듯이 잘해보자고 했다(웃음). 회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우리는 단 한번도 매출이 감소한 적이 없다. 18년간 손실도 한번도 없었다. 이익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코스닥을 준비해야 하니 이제 이익에도 신경을 쓴다. 지금까지는 성장에 더 치중, 이익이 나면 투자하곤 했다. 기술을 축적하고 인력을 늘리는 등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기업과 경영모델 구축에 힘써왔다. 이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썩 좋은 경영 모델이 아닌 듯 하다. 투자자들은 이익을 더 중요시한다. 경영 방향을 수정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작년에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올해는 어떤가
“올 7월 기준 상반기에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는 업의 특성상 4분기 매출이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이를 감안하면 상반기 매출이 괜찮다. 지금 상태라면 1100억원에서 1200억원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2011년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고, 2019년에 500억원 벽을 넘었고 작년에 1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우리처럼 테크니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이익률이 5%면 만족한 수준이다. 그런데 투자자들은 그렇게 안본다. 이익이 10%는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영업이익률을 더 끌어 올릴 생각이다.”
-지난 18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때는?
“현금 흐름이다. 우리같이 딜리버리 하는 기업들은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인력 문제도 있지만 이보다는 현금 흐름이 떨어질 때가 가장 어려웠다.10억원이 부족하나 1원이 부족하나 부족한 건 부족한 거다. 그동안 현금이 부족한 적이 몇 번 있었다. 당시는 정말 피를 말리는 심정이였다.”

굿모닝아이텍의 비즈니스 맵.
-최근 몇년간 신입 사원 채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5년전부터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꽤 많이 뽑았다. 아무래도 로열티 면에서는 경력보다 신입사원이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다른 회사보다 더 신경을 써 신입 사원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당장 퍼포먼스가 안나온다. 누군가 이 부분을 부담해줘야 한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바로 업무에 투입해 성과를 내려하면 안된다. 우리는 신입 사원들이 최대한 짧은 기한내에 역할을 할 수 있게 교육을 많이 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교육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많이 준다. 5년전 뽑은 신입사원이 현재 대리,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테크제품 유통은 기술지원이 중요하다. 직원은 몇명이며 어떤 리더십을?
“직원은 현재 350명이다. 투명성 차원에서 우리는 실적을 다 공개한다. 직원마다 성향이 천차만별이고 퍼포먼스도 다르다. 다른 회사도 그렇지만 우리도 높은 이익을 내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까먹는 직원도 있다. 돈으로 보상하는 건 지양하는 편이다. 물론 목표를 달성한 직원들을 포상은 한다. 하지만 극과 극으로 하지는 않는다. 엔지니어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 있고 부족한 사람이 있다. 잘하는 쪽은 놔둔다. 반면 부족하다고 푸시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엔지니어는 기술 경쟁력이 본인 경쟁력이자 회사 경쟁력이다. 제품은 누구한테나 살 수 있다. 기술 만큼은 우리가 최고라는 소리를 고객에게서 듣고 싶다. 이게 회사 경쟁력이지만 본인 경쟁력이기도 하다. 엔지니어가 갖춰야 할 가장 큰 경쟁력은 자신의 기술 역량이다. 이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 직원들이 회사에 피드백 주는 걸 보면 다른 회사에 비해 우리 회사가 교육을 많이 해준다고 하더라. 외부 교육 등 교육비 지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직원 채용때 태도(애터튜드)를 먼저 보나 퍼포먼스(성과)를 먼저 보나
“신입사원 채용때는 당연히 태도를 먼저 본다. 열정, 도전, 적극적 등 많은 애터튜드가 있어야 하지만 나는 겸손을 우선시한다. 엔지니어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겸손이 있어야 한다. 기술자들이 아는 체를 하면 금방 드러난다. 엔지니어라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알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겸손을 갖춰야 한다.”
-주력 비즈니스가 외산 솔루션 공급인데 몇 종류나 되나
“총 25종이다. 매출 비중이 제일 큰 건 VM웨어 제품이다. 앞으로 3~4개 더 외산 솔루션을 딜리버리(공급)할 예정이다. 콘텐츠 부문에서 미국계 회사인 데이터AI의 솔루션도 딜리버리 할 계획이다. 데이터AI라는 회사는 설립한 지 7년됐고 나름 글로벌시장에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는 정보가 돈이 되는 시대다. 필요한 정보는 사서 쓰는게 빠르고 더 저렴하다.”
-자체 개발한 솔루션도 있는데
“3~4종 된다. 첫 자체 솔루션은 2012년 개발해 내놓은 ‘클로버 VDI’다. 이 제품은 VDI 모니터링 포털 솔루션으로 고객수가 60곳 넘는다. 우리가 딜리버리(공급)한 곳은 100% 이 제품을 쓰고 있다. 또 하이닉스 프로젝트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버 가상화 관리 및 모니터링 포털 ‘클로바SM’을 개발해 2017년 내놓았고, 국립암센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관리 자동화 솔루션 ‘클로바 CM’을 개발해 2019년 선보였다. 앞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우리가 딜리버리 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영화 시사회 등 다양한 고객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제일 좋은 건 무엇인가?
“고객별로 행사를 달리하고 있다. 1년에 한번 ‘GIT 솔루션즈 데이’를 하고 있고, ‘희망나눔 마라톤’ 행사도 연간 1회하고 있다. 또 연간 4회 영화 세미나와 ‘찾아가는 온디맨드 세미나(GIT Moving Class)’도 하고 있다. 이외에 ‘국립공원 명산 탐방’과 배움과 식사를 함께하는 ‘Learn & Dine 세미나’ 등을 하고 있다. 다들 고객 반응이 좋다. 코로나로 마라톤 등 오프라인 행사를 못했는데 상황을 봐가며 하나 하나 재개할 예정이다. 최근 ‘런&다인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호응이 좋았다.”
-전국에 지사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새로 오픈하는 곳이 있다던데
“현재 본사는 서울 상암에 있고 중부지사와 영남지사 등 두 곳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사 두 곳 외에 동부사무소(이천), 경기사무소(동탄), 나주 사무소 등 세 곳에 사무실이 있다. 조만간 진주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한다. 지사와 사무소는 다르다. 지사는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중부를 커버하는 대전 지사가 올해말이나 내년초 새로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다. 100명 이상 들어가는 꽤 큰 공간이다. 이외에 고양시 향동에 굿모닝아이텍과 관계사들이 다 분양을 받았다. 오는 2024년 2월이 준공이고 5~6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를 완료하면 창립 20년만에 우리 소유 공간을 갖게 된다.”
-상장(IPO)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다
“창립 20주년이 되는 오는 2024년이나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주관사는 선정하지 않았다. 투자 받은 것도 없다. 더 나은 성장을 위해서는 외부 자금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영화 세미나를 오랫동안 했는데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나? 롤모델은 누구인가?
“그동안 영화 세미나를 250회 했으니 꽤 많은 영화를 봤다. 지나치게 정치적인 영화나 ‘마블’ 같은 영화는 안 좋아한다. 감성 있는 멜로 영화를 좋아한다. 최근에 이순신을 다룬 ‘한산’을 봤다. 이전에 나온 ‘명량’도 봤다. ‘한산’에서 아쉬운게 이순신이라는 사람을 더 부각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전투에 몰입해 아쉬웠다. 롤 모델은 내가 모신 직장 상사와 중학교 선생님이 우선 생각나고 군대에 있을때 대대장도 존경(리스펙)했다. 첫 직장인 청호에 있을때 모신 과장님도 존경하는 분이다. 고졸임에도 실력이 진짜 출중했다. 영어도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사했다. 신입사원과 후배들을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진짜 열정이 넘쳤고 대단했다. 두번째 회사에서 나한테 비즈니스를 가르쳐준 당시 상무님도 기억에 남는다. 나를 믿어주고 많이 지원해줬다. 나는 우리 회사가 고유의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런 경영을 하고 싶다. 대기업을 쫒아가지 않고.”
-작년에 산업포장을 받았다
“작년 6월 열린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수상했다. 중소기업 발전과 육성에 공로가 있는 대표에 주는 모범중소기업인 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해 매년 중소기업 주간(5월 셋째주)에 중소기업 발전과 육성에 공로가 있는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를 선발해 주는 상이다. 경영혁신과 기술 및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실천, 고용촉진 등을 평가해 상을 준다.”

이주찬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계획을 당초보다 몇 년 앞당겼다고 들었다
“몇년 후면 내 나이가 65세가 된다. 예전에는 72세까지 현역에서 일하려 했다.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 65세까지만 경영현장에서 일하고 싶다. 수명이 늘었다지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나이가 80세까지다. 그런데 72세까지 경영 현역에 있으면 은퇴후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8년밖에 안된다. 그래서 경영 현역 은퇴시기를 5년 당겼다. 잘사는 삶을 살고 싶다.(웃음)”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출처: ZDNet Korea(https://zdnet.co.kr/)
“제품은 누구한테나 살 수 있습니다. 기술력 만큼은 우리가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IT 인프라·솔루션 전문기업 굿모닝아이텍이 지난달 2일 창립 18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2004년 8월 2일 설립됐다. 이주찬 설립자 겸 대표는 “지난 18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한 적이 없다”며 “작년에 매출 1000억대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8년을 회고한 그는 “짧지도 길지도 않았다. 좋은 일만 생각하면 금방인데 아득하기도 하다”며 미소지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 경영에 대한 부담감도 숨기지 않고 털어놨다. “곧 20주년이 될텐데 회사 대표로 무거운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대학(충북대 82학번)에서 전자통계를 전공했다. 그는 어느 언론 매체에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사업가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 생활을 현금자동입출금기기(ATM)로 유명한 청호에서 한 그는 펜타와 아이티플러스를 거쳐 굿모닝아이텍을 설립했다.
굿모닝아이텍 주력 비즈니스는 외산 솔루션 유통 및 공급(딜리버리)이다. 이 쪽 업계에서는 딜리버리라고 부른다. VM웨어 제품을 중심으로 현재 25종 외산 솔루션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국산 솔루션 4종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대를 넘었다.
올해도 상승세다. 1100억~1200억원은 무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업(業)의 특성상 영업이익은 크지 않다. 상장을 고려, 앞으로 이익에 더 신경 쓸 예정이다. ‘전국구’로의 확장 발걸음도 지속하고 있다. 조만간 진주 사무소를 새로 오픈한다. 굿모닝아이텍 외에 보안전문 기업 ‘조인어스비즈(Joinuubiz)’와 ‘디지털아이텍(DIGITAL ITECH)’ ‘디지털비즈니스(Ditgial Business)’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굿모닝아이텍은 설립 20년이 되는 오는 2024년 처음으로 자체 소유 공간을 마련, 본사 건물을 현재 서울 상암에서 고양시 소재 향동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설립자 겸 대표가 서울 상암 본사에서 회사 비전을 설명하며 활짝 웃고 있다.
-회사 이름이 재미있고 독특하다. 굿모닝아이텍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됐나?
“외국인들도 다들 회사 이름이 좋다고 한다(웃음). 처음 이름을 지을 때 10개 정도를 놓고 고민했다. 기본적으로 밝은 이름으로 하고 싶었다. 즐거운 IT, 행복한 IT 등이 거론됐다. 원래는 굿모닝IT로 지으려고 했는데 이 이름으로는 등록이 안된다고 했다. 둘 다 보통명사여서 그렇다고 하더라. 등록해주는 분이 대신 굿모닝아이텍을 제안했고, 이 이름이 사명이 됐다. ‘텍’으로 끝나니 무게중심이 맞고 더 안정적이라 굿모닝아이텍으로 잘 지은 것 같다. 우리가 글로벌 비즈니스가 많다. 굿모닝이라는 이름이 글로벌로도 단어가 쉽고 긍정적이여서 외국인들 반응도 좋다. 우리 회사는 업계 최고의 멀티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및 정보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객사가 600곳이 넘는다.”
-창립 18주년 기념식에 직원들에 한 메시지는?
“늘 그랬듯이 잘해보자고 했다(웃음). 회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우리는 단 한번도 매출이 감소한 적이 없다. 18년간 손실도 한번도 없었다. 이익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코스닥을 준비해야 하니 이제 이익에도 신경을 쓴다. 지금까지는 성장에 더 치중, 이익이 나면 투자하곤 했다. 기술을 축적하고 인력을 늘리는 등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기업과 경영모델 구축에 힘써왔다. 이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썩 좋은 경영 모델이 아닌 듯 하다. 투자자들은 이익을 더 중요시한다. 경영 방향을 수정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작년에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올해는 어떤가
“올 7월 기준 상반기에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는 업의 특성상 4분기 매출이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이를 감안하면 상반기 매출이 괜찮다. 지금 상태라면 1100억원에서 1200억원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2011년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고, 2019년에 500억원 벽을 넘었고 작년에 1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우리처럼 테크니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이익률이 5%면 만족한 수준이다. 그런데 투자자들은 그렇게 안본다. 이익이 10%는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영업이익률을 더 끌어 올릴 생각이다.”
-지난 18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때는?
“현금 흐름이다. 우리같이 딜리버리 하는 기업들은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인력 문제도 있지만 이보다는 현금 흐름이 떨어질 때가 가장 어려웠다.10억원이 부족하나 1원이 부족하나 부족한 건 부족한 거다. 그동안 현금이 부족한 적이 몇 번 있었다. 당시는 정말 피를 말리는 심정이였다.”

굿모닝아이텍의 비즈니스 맵.
-최근 몇년간 신입 사원 채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5년전부터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꽤 많이 뽑았다. 아무래도 로열티 면에서는 경력보다 신입사원이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다른 회사보다 더 신경을 써 신입 사원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당장 퍼포먼스가 안나온다. 누군가 이 부분을 부담해줘야 한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바로 업무에 투입해 성과를 내려하면 안된다. 우리는 신입 사원들이 최대한 짧은 기한내에 역할을 할 수 있게 교육을 많이 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교육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을 많이 준다. 5년전 뽑은 신입사원이 현재 대리,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테크제품 유통은 기술지원이 중요하다. 직원은 몇명이며 어떤 리더십을?
“직원은 현재 350명이다. 투명성 차원에서 우리는 실적을 다 공개한다. 직원마다 성향이 천차만별이고 퍼포먼스도 다르다. 다른 회사도 그렇지만 우리도 높은 이익을 내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까먹는 직원도 있다. 돈으로 보상하는 건 지양하는 편이다. 물론 목표를 달성한 직원들을 포상은 한다. 하지만 극과 극으로 하지는 않는다. 엔지니어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 있고 부족한 사람이 있다. 잘하는 쪽은 놔둔다. 반면 부족하다고 푸시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엔지니어는 기술 경쟁력이 본인 경쟁력이자 회사 경쟁력이다. 제품은 누구한테나 살 수 있다. 기술 만큼은 우리가 최고라는 소리를 고객에게서 듣고 싶다. 이게 회사 경쟁력이지만 본인 경쟁력이기도 하다. 엔지니어가 갖춰야 할 가장 큰 경쟁력은 자신의 기술 역량이다. 이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 직원들이 회사에 피드백 주는 걸 보면 다른 회사에 비해 우리 회사가 교육을 많이 해준다고 하더라. 외부 교육 등 교육비 지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직원 채용때 태도(애터튜드)를 먼저 보나 퍼포먼스(성과)를 먼저 보나
“신입사원 채용때는 당연히 태도를 먼저 본다. 열정, 도전, 적극적 등 많은 애터튜드가 있어야 하지만 나는 겸손을 우선시한다. 엔지니어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겸손이 있어야 한다. 기술자들이 아는 체를 하면 금방 드러난다. 엔지니어라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알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겸손을 갖춰야 한다.”
-주력 비즈니스가 외산 솔루션 공급인데 몇 종류나 되나
“총 25종이다. 매출 비중이 제일 큰 건 VM웨어 제품이다. 앞으로 3~4개 더 외산 솔루션을 딜리버리(공급)할 예정이다. 콘텐츠 부문에서 미국계 회사인 데이터AI의 솔루션도 딜리버리 할 계획이다. 데이터AI라는 회사는 설립한 지 7년됐고 나름 글로벌시장에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는 정보가 돈이 되는 시대다. 필요한 정보는 사서 쓰는게 빠르고 더 저렴하다.”
-자체 개발한 솔루션도 있는데
“3~4종 된다. 첫 자체 솔루션은 2012년 개발해 내놓은 ‘클로버 VDI’다. 이 제품은 VDI 모니터링 포털 솔루션으로 고객수가 60곳 넘는다. 우리가 딜리버리(공급)한 곳은 100% 이 제품을 쓰고 있다. 또 하이닉스 프로젝트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버 가상화 관리 및 모니터링 포털 ‘클로바SM’을 개발해 2017년 내놓았고, 국립암센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관리 자동화 솔루션 ‘클로바 CM’을 개발해 2019년 선보였다. 앞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우리가 딜리버리 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영화 시사회 등 다양한 고객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제일 좋은 건 무엇인가?
“고객별로 행사를 달리하고 있다. 1년에 한번 ‘GIT 솔루션즈 데이’를 하고 있고, ‘희망나눔 마라톤’ 행사도 연간 1회하고 있다. 또 연간 4회 영화 세미나와 ‘찾아가는 온디맨드 세미나(GIT Moving Class)’도 하고 있다. 이외에 ‘국립공원 명산 탐방’과 배움과 식사를 함께하는 ‘Learn & Dine 세미나’ 등을 하고 있다. 다들 고객 반응이 좋다. 코로나로 마라톤 등 오프라인 행사를 못했는데 상황을 봐가며 하나 하나 재개할 예정이다. 최근 ‘런&다인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호응이 좋았다.”
-전국에 지사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새로 오픈하는 곳이 있다던데
“현재 본사는 서울 상암에 있고 중부지사와 영남지사 등 두 곳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사 두 곳 외에 동부사무소(이천), 경기사무소(동탄), 나주 사무소 등 세 곳에 사무실이 있다. 조만간 진주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한다. 지사와 사무소는 다르다. 지사는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중부를 커버하는 대전 지사가 올해말이나 내년초 새로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다. 100명 이상 들어가는 꽤 큰 공간이다. 이외에 고양시 향동에 굿모닝아이텍과 관계사들이 다 분양을 받았다. 오는 2024년 2월이 준공이고 5~6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를 완료하면 창립 20년만에 우리 소유 공간을 갖게 된다.”
-상장(IPO)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다
“창립 20주년이 되는 오는 2024년이나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주관사는 선정하지 않았다. 투자 받은 것도 없다. 더 나은 성장을 위해서는 외부 자금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영화 세미나를 오랫동안 했는데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나? 롤모델은 누구인가?
“그동안 영화 세미나를 250회 했으니 꽤 많은 영화를 봤다. 지나치게 정치적인 영화나 ‘마블’ 같은 영화는 안 좋아한다. 감성 있는 멜로 영화를 좋아한다. 최근에 이순신을 다룬 ‘한산’을 봤다. 이전에 나온 ‘명량’도 봤다. ‘한산’에서 아쉬운게 이순신이라는 사람을 더 부각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전투에 몰입해 아쉬웠다. 롤 모델은 내가 모신 직장 상사와 중학교 선생님이 우선 생각나고 군대에 있을때 대대장도 존경(리스펙)했다. 첫 직장인 청호에 있을때 모신 과장님도 존경하는 분이다. 고졸임에도 실력이 진짜 출중했다. 영어도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사했다. 신입사원과 후배들을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진짜 열정이 넘쳤고 대단했다. 두번째 회사에서 나한테 비즈니스를 가르쳐준 당시 상무님도 기억에 남는다. 나를 믿어주고 많이 지원해줬다. 나는 우리 회사가 고유의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런 경영을 하고 싶다. 대기업을 쫒아가지 않고.”
-작년에 산업포장을 받았다
“작년 6월 열린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수상했다. 중소기업 발전과 육성에 공로가 있는 대표에 주는 모범중소기업인 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해 매년 중소기업 주간(5월 셋째주)에 중소기업 발전과 육성에 공로가 있는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를 선발해 주는 상이다. 경영혁신과 기술 및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실천, 고용촉진 등을 평가해 상을 준다.”

이주찬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계획을 당초보다 몇 년 앞당겼다고 들었다
“몇년 후면 내 나이가 65세가 된다. 예전에는 72세까지 현역에서 일하려 했다.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 65세까지만 경영현장에서 일하고 싶다. 수명이 늘었다지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나이가 80세까지다. 그런데 72세까지 경영 현역에 있으면 은퇴후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8년밖에 안된다. 그래서 경영 현역 은퇴시기를 5년 당겼다. 잘사는 삶을 살고 싶다.(웃음)”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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